한화건설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8일 서울시는 코레일 및 한화컨소시엄과 사전협상을 거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의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한다. 국제회의수준의 MICE(컨벤션)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높이 40층, 5개동의 건축물이 들어서게 되며 서울역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또 한화건설은 올해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