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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2일 국내 증시가 중국발 시보 금리(싱가폴 금리) 급락과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장기 조정세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되던 우려 요인들이 하나 둘 완화됨에 따라, 향후 증시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증시 변동 예시. [사진=픽사베이 제공]

2일 한국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중국 하이난항공 그룹이 파산과 구조조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불안감을 보여왔지만,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800억 위안(약 13조8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시보 금리가 급락하며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판단했다.


우려 해소에 따라 외국인의 수급 역시 순매수로 전환돼,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1.32%(40.28pt) 오른 3096.81pt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美 증시 강세에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과 공화당 의원들간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후 공화당의원들이 생산적이었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인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며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1조9000억 달러(약 2120조200억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 시키기 위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부양책을 통과 시키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성향의 공화당 의원들과 만남을 가졌고, 이번 만남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생산적인 토론이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시외 선물 가격 상승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과 공화당의원들이 제시한 6100억 달러(약 681조7000억원) 규모의 부양책은 일정 부분 차이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1인당 1400달러 지급을 1000달러 지급으로, 연방 실업수당은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축소 및 기간도 9월에서 6월로 협상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증시 회복 신호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지만, 현재 美 ‘게임스톱’발 변동성과 향후 공매도 재개 여부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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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02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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