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NYSE)는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인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미 동부 시각)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19%) 상승한 2만7340.38에 거래됐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1포인트(0.17%) 내린 331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7포인트(0.6%) 하락한 1만897.93에 거래됐다.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이에 따른 봉쇄 조치,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미국 부양책 협상 등에 민감했던 결과다.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봉쇄조치(셧다운)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이 불안감을 다소 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부양책에 대한 미 정치권의 대립은 여전히 지속 중이다. 신임 대법관 인선을 두고 미 정부와 민주당이 강하게 대립하면서 대선 전에 부양책이 합의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