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효성화학(29800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6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연구원이 지난 14일 효성화학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47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효성화학은 화학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파크시스템스(140860)(436건), 유니테스트(086390)(389건), 아시아종묘(154030)(376건), DMS(068790)(361건) 등의 순이다.
효성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실은 각각 4293억원, 36억원, 13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03%, 92.74%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효성화학은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유럽, 호주로 판매되던 고부가 산업용 파이프 판매량이 4분의 1로 줄었다. 아울러 베트남 PP(폴리프로필렌) 법인 신제품 시행착오 및 역내 프로필렌(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효성화학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PP∙DH(탈수소화) 중심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 베트남 PP의 공정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이라며 “한국 PP∙DH 역시 고가 프로판 부담 및 정기보수 영향에 따른 물량 감소 효과가 3분기에는 일정 부분 정상화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타 부문은 계열사 가동률 회복으로 PTA(고순도테레프탈산)가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NF3(삼불화질소)∙TAC(트리아세틸셀룰로스필름)∙기타필름은 모두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기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효성화학의 베트남 PDH(프로판 탈수소화)는 내년 2분기 완공이 예상돼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DH보다 앞서 가동한 베트남 PP가 초기 가동에 따른 공정 문제, 상대적인 고가 원재료 부담 등으로 여전히 분기 기준 50~100억원의 적자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에 베트남 사업의 수익성 대한 의구심이 커져있는 상황이지만 초기 시행착오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분석했다.
효성화학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 믹스가 악화됐던 한국 PP∙DH 수익성이 내년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내년 영업이익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화학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 19일 52주 신저가(5만1000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