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000880)가 무역부문 일부 사업을 재편에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지난 1일 한화는 무역부문 유화사업은 화약 및 방산부문으로 기계사업은 기계부문으로 통합하고 철강 및 식품 등 일부 한계사업을 정리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자체 사업 수익성 향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무역 대행업을 지속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 인력은 희망퇴직 등을 통해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한화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해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의 사업 재편을 실시하게 됐다”며 “향후 자체 사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화는 지속 확대가 가능한 사업들을 타부문에서 통합 운영하면서 시너지가 창출돼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무역부문 내 철강, 식품 등 사업환경이 불투명한 한계 사업들은 정리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 [사진=더밸류뉴스(로고 한화 제공)]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어 올해 1분기 188억원, 2분기 63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한화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103억원으로 전년비 37.9% 증가했다. 이는 한화의 자체사업과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자회사 실적이 견인했다. 


한화는 향후 자체사업과 자회사를 통해 4차산업과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뉴딜과 관련해선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용기를 개발하는 등 사업을 추진한다. 4차산업 관련 사업도 한화시스템(272210)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등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한화는 지난달 13일 한화정밀기계로부터 협동로봇사업을 41억5000만원에 넘겨받았다. 한화 기계부문은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기술을 물류센터 등 관련 설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9-02 16:51: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