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한화종합화학 대산 공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한화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 상장을 위해 최근 외국계 증권사 8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조만간 국내 증권사에도 입찰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조만간 주간사 선정작업을 거친 뒤 상장 실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종합화학은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신은 1974년 창립된 삼성종합화학이다. 삼성그룹이 2015년 방산·정유화학 부문을 매각하면서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에 나선 배경에는 2015년 '빅딜' 당시 삼성그룹과의 계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2015년 화학부문을 한화에 넘기며 일부 지분(24.1%)을 보유하는 대신 2021년까지 상장할 것을 계약 내용에 포함시켰다. 삼성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화에 보유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한화종합화학의 몸값을 4~5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 측은 "RFP를 보낸 것은 맞지만 상장 시기나 규모, 세부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