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7개국에 근무하고 있는 주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언택트 워크숍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언택트 방식으로 극복하겠다는 취지이다.
한화그룹은 9일 글로벌 주재 기자 워크숍을 언택트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화글로벌,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포함한 12개사, 17개 국가, 39개 법인의 주재 기자가 참석해 라이브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주재기자 총 53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주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이었다. 앞서 지난 1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ESG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은 “글로벌 주재기자단은 한화의 지속가능경영을 전파하는 가교이자 사내 소통의 중심으로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주재기자단을 격려했다.
글로벌 주재기자 워크숍에 3회째 참가한 큐셀 독일 법인 요헨 엔들(Jochen Endle) 주재기자는 “한화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에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일관되고 원활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팬데믹 상황에도 전 세계 17개국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한화의 민첩성과 헌신의 증거라고 생각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2016년 첫 워크숍 당시 25개 법인과 지점으로 출발한 주재기자단은 2019년 말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제조사 EDAC의 인수로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를 비롯해 항공우주, 에너지, 금융 등 각 사업군별 39개 법인과 지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