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신풍제약(019170)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이번 편입이 3개 종목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MSCI의 13일 8월 분기 리뷰 발표에 따르면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등 3개 종목이 한국 지수에 편입되고 현대백화점, 대우건설, 헬릭스미스는 제외됐다.
MSCI는 세계 최대 주식 관련 지수 제공업체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자금이 유입돼 편입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MSCI는 1년에 4회 리뷰를 진행한다.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에는 분기 리뷰가 있다.
MSCI의 종목 추가·삭제의 기준은 시가총액이다. 8월 분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되려면 7월 20일~7월 31일 중 임의의 하루에 시가총액 3조8000억원 이상, 유동 시가총액 2조7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씨젠은 이 기간 시가총액이 4조600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으로 신규 편입에 성공할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2조6000억원대지만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수 2배 증가가 아직 한국거래소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5조2000억원대가 된다.
전일 기준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502억원이다. 알테오젠은 5조3185억원, 신풍제약은 3조8043억원에 달한다.
최근 큰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326030)은 유동 시가 총액 기준 미달로 편입이 불발됐다. 오는 11월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