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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노조원, 기습 시위...한강대교 아치 올라가 "처우개선 요구" 농성

  • 기사등록 2020-06-12 19: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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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LG헬로비전 하청업체 소속으로 케이블방송 설치와 수리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오후 기습적으로 한강대교 아치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 노조원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에서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희망연대노조 페이스북 캡처)]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는 "오늘 낮 12시 반부터 LG헬로비전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한강대교 아치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원청인 LG헬로비전이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다리 위에 올라간 조합원 2명은 문제 해결 없이 내려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지난 3월 LG헬로비전이 180만원 가량의 하청업체 기사 임금을 LG유플러스 소속 정규직 기사 임금인 220만원 수준까지 올리기로 합의했지만, 지난 4일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경비·구조 인력을 배치하고, 주변 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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