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7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루이비통 매장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롯데월드타워 전체 '비상'이 걸렸다.
15일 강남구청 코로나19 발생 상황보고에 따르면 삼성동에 거주하는 37세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70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3일과 5일 이태원 클럽 ‘힘’과 ‘킹’을 방문한 이후 8일 강남구보건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3일 새벽 오한으로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8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8일 1차 검사 직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매일 전체 매장 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직원의 이태원 방문 사실은 지난 13일 보고 받았다”면서 “역학조사관이 어제(14일) 방문해 영업 지속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려 조기폐점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청은 14일 오후부터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강남구 7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5월 6일이후의 상세 동선을 공개한 상태다.
상세 동선 공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다 11일 오후 4시 40분 포스코사거리에 있는 약국에 방문했다. 첫 검사를 받기 전인 6일과 7일에는 서울 송파구 병원, 약국, 사무실, 카페 등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