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 2292억원과 영업손실 657억원, 당기순손실 101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은 1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선축소와 여행수요의 급감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대부분의 국제선이 막혀있는 상황이고 그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1등 LCC로서 향후 이스타항공인수에 따른 영업력 강화와 규모의 경제 강화가 예상된다"며, "단기 자금 부족은 부담이나 코로나 이후 규모의 경제가 시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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