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방지 애플리케이션(앱) 연구나 기술을 독려하기 위해 ‘사이버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개설한다.
4일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의 일환으로 ’사이버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구매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이 증가 중”이라며 “개인의 주의와 무관하게 누구나 보편적인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고 이번 체험관의 취지를 설명했다.
체험관에서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유도하고 현명한 대처법을 알아보기 위해 보이스피싱 음성을 들은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 대처사례와 피해금 환급 등 피해구제 절차, 지급정지제도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통화 중 보이스피싱 위험을 알리는 알림 앱과 발신번호에 대한 사기·스팸 신고접수 여부 표시 앱, 사기위험·스미싱위험 알림 앱, 문자 발신자 표시 앱, 스팸문자 차단 앱 등도 볼 수 있다.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만든 은행사칭 대출사기스팸문자 차단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온라인 상 홍보 및 체험인 점을 감안해 10여개의 앱과 기술을 소개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보안전문기업 등 참여기업에게는 자사의 앱과 기술 홍보의 장이 되고 금융소비자는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