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구 구매 비중이 커지면 한샘 등 대형상장사가 수혜를 볼 전망이 나왔다.
1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월 생활가구 부문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45% 정도로 전체 온라인 매출 증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는 가구 구매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장인의 재택근무가 늘고, 초·중·고교생이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사무용·학생용 가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또 여행·쇼핑 등에서 줄인 소비가 가구 소비로 옮겨오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침대 책상 등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과 쇼핑에 소비할 돈이 풍선효과에 따라 생활용품과 가구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