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연구기업 우정바이오는 3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누계기준 매출액 322.9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달성해 전년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우정바이오 측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주 39.8억원이 연간매출 12.3%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였으며, 이외에도 지속적인 바이오R&D센터 구축사업 수주가 이뤄져 대폭적인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며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관리사업은 올해 매출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임상CRO 사업부문도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해 가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2017년 상장 이후 대단위의 연구비 지출과 시설투자로 인한 적자를 벗어나 흑자로 턴어라운드 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며, 이러한 선제적 R&D 투자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천연물 기반 신물질의 품목허가 및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 유효성평가CRO 사업 등 신사업 계획 추진으로 기존의 탄탄한 캐시카우 사업에 더하여 흑자실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정바이오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발생 멸균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2월 19일 코로나19로 폐쇄된 고려대안암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멸균작업에서도 최단시간 완료함으로써 과산화수소증기의 잔류여부 확인을 통한 호흡기 안전성 확보, 빠른 사멸(Rapid Kill), 시약을 이용한 사멸검증방법에 대한 멸균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개발 중인 천연물 기반 해충기피제는 개발중에 있으며, 올해 여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해충기피제는 기존 화학물질이 가진 독성을 감소시키고 효능을 높여 인체유효성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편 동탄역 인근에 신축중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2021년 중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시 유망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술기업과 협업하여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수행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