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세원은 북미지역에 지난해 총 25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해 향후 5년간 헤더콘덴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세원 관계자는 “북미지역을 비롯해 기타 부품 공급을 테슬라, 포드 등의 글로벌 매출처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북미지역에 총 250억원 규모의 헤더콘덴서 수주에 성공해 7월부터 첫 양산을 시작했고, 멕시코 법인을 통한 제품 양산도 본격화되면서 올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원은 자동차 공조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헤더콘덴서와 라디에이터캡, 에바포레이터 등을 주력 생산한다.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업계 유일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로 높은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향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 늘어나고 있는 부품 수요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4일에는 아이에이가 전기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원 지분 41만주를 추가 취득했다. 세원 최대주주인 에이센트의 100% 주주가 아이에이이므로 사실상 세원의 최대주주는 아이에이로 해석되며, 총 지분율은 특수관계자의 주식 및 전환사채를 포함해 35.8%다. 양사는 전기차, 수소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