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에이엘은 13일 국내 9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하고 연료전지 알루미늄 소재의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한다.
총 사업 규모는 6,000억원이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기존 수소연료전지보다 효율이 약 10% 높은 세라믹 고체연료전지(SOFC) 타입의 발전소며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대호에이엘은 알루미늄 코일과 고품질 환절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알루미늄 소재가공 전문기업이다. 전문 분야를 활용해 미래세대를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대호에이엘은 측은 “고성장 중인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투자하고 직접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8년 수소경제를 3대 전략 투자분야로 선정하고 지난해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방안,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등을 알렸다. 정부는 수소발전소를 오는 2020년까지 지난해(50곳, 384MW)의 40배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