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배달앱과 간편식의 유행 영향으로 불과 1년 만에 시장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3%(5128억) 증가한 1조242억원을 기록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완전히 조리된 음식을 온라인 결제를 통해 배달해주는 것을 말한다.
음식서비스 월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통계작성 후 처음이다. 주문과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온라인 음식 서비스가 다변화·대중화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매달 70%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1인가구가 늘어나며 간편식이 유행하고 배달앱이 대중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달앱 종류 중 하나인 ‘배달의 민족’. [사진=배달의 민족]
음식 서비스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576억원으로 전년비 20.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3월(11조2200억원)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10조원을 넘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의 65.9%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063억원으로 전년비 28.1% 증가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을 웃돌았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인터넷 거래액이 4조3294억원인 반면 모바일쇼핑 거래는 이에 1.94배에 달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가 초고속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배달앱 등의 대중화로 모바일을 통한 음식서비스(94.3%) 거래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쇼핑 거래액과 비중도 11월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음식 서비스 이외의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조리되지 않은 음·식료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8.4%가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보다 15.5% 증가했다. 화장품(32.0%)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매출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