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울산시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계획이 중소벤처기업부 2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우선 협의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에서 보류된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계획이 지난 4일 최종 우선협의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6일 특구 사업계획(안)을 공고하고 주민과 기업 등의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규제자유특구 우선 협의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수소 관련 인프라 활용성을 확대해 수소 기반 혁신성장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협의대상은 지역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성장 가능성, 규제 유예제도, 다수의 특구 사업자, 지역별 비교 우위, 전후방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고부가 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울산테크노산단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45억원을 투입해 2020∼2021년 2년간 진행된다.
시는 사업을 통해 울산의 수소 연계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상용화하고, 대용량 수소이송체계 구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고효율 수소 공급 시스템 확충 등 3개 분야다.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한 실증 특례 7건과 메뉴판식 규제 특례 1건도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울산에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가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신속한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규제 적용 유예, 재정지원, 세제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실증사업을 통해 오는 2028년 수소연료전지 무인운반차 1만5000대,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1만 대, 수소연료전지 선박 1000대, 수소충전소 1500개소, 수소 튜브 트레일러 500대 보급 등으로 총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