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정부에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기 종료를 요청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과 '제19차 한-중 무역구제협력회'와 '제4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 이행위원회'를 동시에 개최하며 이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 정부에 무역구제의 공정한 적용과 규제 조치의 최소화를 요청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입 규제가 많은 나라이다.
산업부는 현재 중국 측이 조사 중인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또 중국과 반덤핑 조사대상 물품의 결정방식, 반덤핑 조사 단계별 투명성 확보 방안 등 무역구제 제도 운영과 관련된 법령 및 관행 등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방지와 지속적인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구제 제도 운영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며 "다음 회의는 내년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