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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삼성과 경쟁하는 애플 단기간 도와줄 것”

- “삼성은 관세 안 내…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

  • 기사등록 2019-08-22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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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흘 전에 이어 또다시 삼성을 언급하면서 애플을 단기간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참전용사 단체 암베츠 행사 연설을 위해 켄터키주로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경쟁자인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팀 쿡 애플 CEO는 관세를 내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며 "나는 팀 쿡을 단기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위대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약성 진통제 규제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은 쿡 CEO에 대해 “그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언제든지 자신에게 전화한다”며 “그것이 바로 그가 위대한 경영자인 이유다. 다른 사람들은 내게 전화하지 않고 매우 비싼 컨선턴트를 고용하는데 그는 나에게 직접 연락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사흘 전인 18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있었던 쿡 CEO와의 만찬에 대해 설명하면서 삼성과 경쟁하는 애플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을 시사했다.


그는 당시 "쿡이 주장한 것들 중 하나는 삼성은 애플의 넘버원 경쟁자이고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애플이 삼성과 경쟁하는 어려움에 대한 예를 잘 들었고, 아주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애플의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은 오는 9월부터 10% 관세 부과 대상이고 아이폰 등 가전제품은 12월 15일 이후 관세대상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동안 애플 지원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조만간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완화해주는 조치 등으로 애플 지원 사격에 나설지 주목 받고 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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