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이 거래한 외환 규모가 하루 평균 576억3000만 달러(약 67조980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물환을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76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비 26억7000만 달러(+4.9%) 늘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사진=더밸류뉴스]
상품별로는 현물환이 전분기비 3억4000만 달러(1.7%) 상승한 203억 달러가 거래됐다. 특히 ▲원·달러 거래의 경우 환율 변동성 증가에 따른 외환수요 확대로 14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위안 거래도 22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1억2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달러·유로화 거래는 1억1000만 달러 줄었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 [사진=한국은행]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량은 373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비 23억3000만 달러(6.6%) 증가했다. 이는 선물환 거래가 환율 상승, 원화채권 투자 증가에 따른 비거주자의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16억7000만 달러(14.9%)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 1분기 21억1000만 달러 줄었다가 2분기에 110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전분기비 2억4000만 달러(0.9%) 많아진 263억5000만 달러였다. 외은 지점은 312억7000만 달러로 24억2000만 달러(8.4%)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커지면 외환거래도 증가하는게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환율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거래와 방향성투자 등이 증가한데다, 외국인들이 원화자산을 늘리면서 NDF(차액결제선물환) 거래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