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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난해 입·출국자 148만명으로 역대 최다

- 외국인 국제이동도 활발한 흐름 보여

  • 기사등록 2019-07-18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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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지난해 국내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간 인구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넘은 국제 이동자는 148만명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년비 5%(7만1000명) 증가한 규모다.


[사진=더밸류뉴스]

◆입국자 81만8000명, 전년비 7.9%↑


지난해 입국자는 81만8000명으로 젼년비 7.9%(6만명) 늘었고, 출국자는 66만2000명으로 전년비 1.6%(1만1000명) 증가했다. 입국자와 출국자 모두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의 국내 입·출국 역시 활발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의 입국은 전년비 9.4%(4만2000명) 늘었고 출국은 4.7%(1만6000명)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제외한 순유입은 13만명에 달해 지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에 비해 2만6000명 늘어난 수치로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자료=통계청]

이에 대해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3월 패럴림픽이 열려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입·출국자 모두 중국과 태국, 베트남 순으로 많았다. 순유입은 ▲태국이 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만8000명, ▲중국 1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 9년 연속 감소


한편, 내국인의 경우 입국자 수는 늘어났지만 출국자 수는 줄어들었으며 특히 출국자 수는 지난 2010년 이후 9년 연속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내국인 입국은 전년비 5.7%(1만7000명) 증가한 32만3000명이었다.


반면, 출국한 내국인은 총 2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9%(6000명)줄었다. 지난 2010년 출국자 수가 35만400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9년 동안 5만7000명이 감소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감소한 5만7000명 중 4만명이 10대와 20대이다”며 “경기둔화와 가계경제 악화로 조기유학과 외국대학 진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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