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1∼5월 국세수입 지난해보다 1조2000억 감소

- 세수진도율도 전년비 5.1% ↓

  • 기사등록 2019-07-09 14:45:46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올해 1~5월 걷힌 국세수입이 전년비 1조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세 수입은 139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 [사진=더밸류뉴스]

정부가 1년 동안 걷으려는 세금 목표액 중 실제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도 47.3%로 전년비 5.1%포인트 떨어졌다.


기재부는 지방소비세율을 11%에서 15%로 인상하면서 부가가치세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 세수가 줄면서 1~5월 소득 세수 진도율은 46.6%에 그쳤다.


2014년~2018년 진도율 평균. [사진=기획재정부]

올해 5월 국세수입은 3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는 지난 3월 분납분 증가 등으로 5월 국세수입 절반에 가까운 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소득세 수입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7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2000억원 줄었으며 부가가치세 역시 4000억원 감소한 32조원이 걷혔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5월까지의 통합재정수지는 19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5000억원 적자였다.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기재부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 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으로 지난해보다 재정적자 폭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연말 통합재정수지는 당초 정부가 예상한 수준인 6조5000억원 흑자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ojg@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7-09 14:45: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