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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 美와 개별 FTA 협상 추진 가능성 UP

- 마크리 ”3국 FTA체제시 5억명 소비시장 열릴 것”

  • 기사등록 2019-07-05 2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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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남미의 양대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현지시각) 브라질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협의를 통해 미국과 자유무역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브라질 한국 대사관 홈페이지. [사진=외교통상부]

호르헤 파우리에 아르헨티나 외교장관도 미국과 자유무역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관계없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개별 자유무역 협상을 추진할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중소기업(PyME)의 날' 행사에서 "브라질과 함께 미국 측과도 (세 나라 간) FTA를 추진 중인데 이렇게 되면 5억명의 소비 시장이 열리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빠르게 열릴 시장 개방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자유무역이야말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경제가 살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스 페냐 아르헨티나 내각부 장관은 "정부 계획상으로는 한국에 이어 중국과도 FTA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측과 협상 중인 FTA는 캐나다·멕시코까지 아우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달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가능성을 꾸준히 전하고 있으며, 호르헤 파우리에 아르헨티나 외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떤 일로든 방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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