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능적 탈세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본격 도입한다. 4일 김현준 국세청장은 세종 본청에서 빅데이터센터 현판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국세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납세자 맞춤형 신고안내 등 납세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능적 탈세와 체납을 잡아내기 위해 최근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빅데이터센터는 편안한 납세·업무 효율화·공정한 과세 등 국세행정 전반에 걸쳐 세정혁신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챗봇 등 최신 기술을 납세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신설됐다.
김 청장은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정보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 등 성실신고 지원체계를 고도화하자"며 요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빅테이터센터가 급변하는 외부 세정환경 속에서 국세행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빅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를 통해 일선 직원의 수동·반복 업무를 축소하고, 편법·탈법적 불공정 탈세에 대해서도 지능정보기술을 통해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빅데이터센터는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 사용자 친화적 신고환경 개선, 납세협력비용 감축 등에 활용돼 납세자의 자발적 성실신고를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