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110%를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6개사 중 640개사의 올해 1분기 말 부채비율이 110.70%로 지난해말(104.33%)보다 6.3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이란 기업의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자본총계 대비 부채총계가 많다는 의미이다.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1358조원, 1227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7.50%, 1.31% 증가했다.
부채 비율 ‘100% 이하’는 346개사(54.10%)로 가장 많았고, ‘100% 초과~200% 이하’는 190개사, ‘200% 초과’는 104개사(16.3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등 총 23개 제조 업종 가운데 금속가공제품 업종을 제외한 22개 업종 모두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비제조업은 총 14개 업종 중 광업과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2개 업종을 제외한 12개 업종이 부채비율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