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의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대표 박근진)가 ‘오스템바스큘라(OSSTEM VASCULAR)’로 사명을 변경하고 혈관 중재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오스템카디오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오스템카디오가 '오스템바스큘라'로 사명을 변경, 혈관 중재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미지는 오스템카디오 CI. [이미지=오스템임플란트]

새로운 사명인 ‘오스템바스큘라’에서 ‘바스큘라(Vascular)’는 ‘혈관’을 의미한다. 기존 심혈관(Cardiovascular) 의료기기 사업에서 뇌혈관(Cerebrovascular) 및 말초혈관(Peripheral vascular)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혈관 중재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혈관 중재 의료기기는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절개 없이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뜻한다.

오스템바스큘라는 국산 최초의 에베로리무스(Everolimus) 약물 방출 관상동맥용 스텐트 ‘센텀(CENTUM™)’을 통해 심혈관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혈관계 전반에 걸친 의료기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스템바스큘라는 기존 ‘스텐트 연구소’를 ‘중재 의료기기 연구소’로 개편해 혈관 중재 의료기기 전반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Balt)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발트의 대표 뇌동맥류 치료기기인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뇌혈관 치료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템바스큘라는 사명 변경과 함께 혁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뢰성 높은 제품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근진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혈관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확장과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을 통해 글로벌 혈관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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