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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1위…점유율 29%로 선두

  • 기사등록 2025-02-05 1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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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셀트리온(대표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이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통해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29%를 기록하며 처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1위…점유율 29%로 선두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 사진 [사진=셀트리온]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베그젤마는 전분기대비 9%p 상승해 오리지널 및 경쟁 제품을 제치고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10월 유럽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이는 셀트리온 유럽 법인의 직접판매(직판)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유럽 내 ‘램시마’(인플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트룩시마’(리툭시맙) 등을 직판으로 전환했다. 이후 국가별 법인을 통해 병원 및 처방의들과 협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프랑스 최대 의약품 조달기관 ‘유니하’(UniHA)와 2년간 베그젤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점유율 상승, 2027년까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부문에서도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는 EU5(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1%p↑ →25%를 기록,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는 같은 기간 3%p↑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유럽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4개 제품에 대한 승인 권고를 받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등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기존 제품들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후속 제품군의 시장 확대가 더해지면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업화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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