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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리그테이블] ③KB증권,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4년 연속 지존

- KB증권 지난해 상반기(1~6월) 조사에서도 최우량 회사채 1위.. 일찌감치 '넘버1 예약'

  • 기사등록 2025-01-28 14: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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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가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성과를 총 결산하는 '2024 리그테이블'을 연재합니다. 더밸류뉴스 리그테이블 시리즈는 올해로 5회째이며 그간의 리그테이블 기사들이 (공모)금액과 건수만을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인수 금액, 수수료, 수수료율까지 상세하게 취재해 "리그테이블 기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유상증자, ELB(이상 ECM), 회사채, 여전채, ABS(이상 DCM)의 6개 부문을 결산하고, ECM·DCM 1위를 각각 선정합니다.
[더밸류뉴스=이민주 민준홍 채종일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이 지난해 최우량(AA급 이상)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더밸류뉴스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해 'DCM(Debt Capital Market) 명가(名家)'임을 증명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AA급 이상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은 11조24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8조8400억원), 신한금융투자(8조5150억원), 신한금융투자(8조3550억원) 순이다. 


[2024 리그테이블] ③KB증권, \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4년 연속 지존2024 증권사 AA급 이상 회사채 주관 현황. 단위 억원. 시가총액 순위는 7월 31일 기준. [자료=버핏연구소]

회사채는 통상 'AAA'(원리금 지급능력 최고), 'AA'(원리금 지급능력 우수)부터 'D'(채무 불이행 상태)까지 10단계로 나뉜다. 이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AA급 이상 회사채는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상환 능력이 확실한 기업이 발행하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이를 우선적으로 주관하려는 경향이 있다.


◆KB증권, 4년 연속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 고객사와 장기 신뢰 확보


KB증권은 지난해 AA급 이상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 11조2400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10조를 넘긴 곳은 KB증권이 유일했다.  인수금액(2조5080억원), 인수수수료(56억원), 주관건수(71건)에서도 1위였다. 


KB증권은 더밸류뉴스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밸류뉴스의 지난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조사에서도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해 일찌감치 '2024 (연갼) 회사채 1위'를 예고했다.


[2024 리그테이블] ③KB증권, \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4년 연속 지존


KB증권이 지난해 주관을 맡은 AA급 이상 회사채를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KCC, 한국서부발전, HL만도(이상 1분기), HD현대기술기계, 넥센타이어, 롯데칠성음료, 금호석유화학, OCI(이상 2분기), 한국수력원자력, KT&G, 한국남동발전(이상 3분기), 한국서부발전, KT, KCC발전(이상 4분기) 등이다. 고객사와의 오랜 인연을 기반으로 록인 효과(Lock-in effect·고착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4 리그테이블] ③KB증권, \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4년 연속 지존


◆2위 NH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주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AA급 이상 회사채 공모금액 8조84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2조1605억원), 인수수수료(51억원)도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더밸류뉴스의 지난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조사에서 NH투자증권은 KB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4 리그테이블] ③KB증권, \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4년 연속 지존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주관을 맡은 최우량 회사채를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한국남부발전, KCC, 한화솔루션(이상 1분기), HD현대기술기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OCI, SK하이닉스(이상 2분기), 롯데쇼핑, KCC(이상 3분기), SK그린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KT&G(이상 4분기)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한화그룹과 인연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위 신한투자증권, SK 최우량 회사채 단독 주관


3위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영창)의 AA급 이상 공모금액은 8조5150억원이었다. 인수건수는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우량 회사채를 주관하면서 회사채 실적을 올렸다. 인수수수료는 1조8335억원으로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2024 리그테이블] ③KB증권, \ 최우량 회사채 주관\  1위...4년 연속 지존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주관을 맡은 최우량 회사채를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남부발전, LG유플러스, KCC, 한화솔루션(이상 1분기), HD현대기술기계, 롯데칠성음료, 금호석유화학, SK하이닉스, 호텔신라(이상 2분기), SK, 현대제철,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증권(이상 3분기), SK텔레콤, KT, KT&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KCC(이상 4분기)이다. SK의 최우량 회사채를 단독 주관해 실적을 개선했다.  


4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의 공모금액은 8조3550억원으로 전년비 39.29%(3조2750억원) 줄었다. 인수건수도 47건으로 전년비 17건 줄었지만 '알짜 회사채'의 인수수수료를 챙기며 3위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인수 수수료율 1위(0.37%)...평균 인수수수료율 0.22%


지난해 증권사의 회사채 총 공모금액은 92조9360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18조4680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421억원, 총 인수건수는 675건이었다. AA급 이상 회사채 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2조8162억원, 인수금액은 5596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13억원, 인수건수는 20건, 인수수수료율은 0.22%를 기록했다. 


인수금액 대비 인수수수료가 가장 높은 곳은 유안타증권(0.37%)이며 가장 낮은 곳은 IBK투자증권(0.11%)이다. 상위 4개 증권사(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0.23%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회사채 주관이란 회사채(corporate bond)를 발행하려는 기업에 필요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채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버핏연구소는 더밸류뉴스가 운영하는 기업분석전문 연구소이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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