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은 2일 밤 9시 '기업 살인과 댓글 부대'를 방영한다.
이번 회는 연매출액 210억원의 유아 매트 1위 기업 크림하우스가 온라인 악성 '댓글' 공격을 받으며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배후를 추적한다.
크림하우스는 디자인 감각과 기능성을 갖춘 유아 매트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유아맘 카페들에 "매트에서 냄새가 납니다", "아토피가 생긴대", "그 유독물질이었나 봐요" 등의 악성 댓글이 올라오면서 비극을 맞이했다.
2017년 11월에는 어느 맘카페에 ‘크림하우스 매트에서 사용금지 원료가 검출되어 크림하우스의 친환경 인증이 취소됐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들은 크림하우스 매트 제품을 공격하는 한편으로 또 다른 A사 매트를 추천했다.
결국 A사는 2016년 매출액 1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크림하우스는 매출액이 급감하며 사실상 몰락했다. 크림하우스에게 남은 것은 수십억원의 빚과 가동을 멈춘 설비들이었다.
MBC PD수첩은 이 과정에서 댓글 부대가 어떻게 마음만 먹으면 맘카페 여론을 조작할 수 있으며, 한 건실한 기업의 열정과 의욕을 무너 뜨리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