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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⑰유진투자증권 '스마트챔피언', “HTS 연동∙섹터별 시세 보기 편리” - 다운로드 편리, 간편결제앱까지 줄줄이 나와
  • 기사등록 2022-06-07 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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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의 MTS(Mobile Trading System) '스마트챔피언'은 2012년 첫 선을 보여 올해로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식 매매의 중심이 PC 기반의 HTS(Home Trading System)에서 모바일 기반의 MTS에서 옮겨가는 흐름이 보이자 신속하게 동명의 HTS를 MTS용으로 개편했다. 증권사들간의 치열한 MTS 경쟁에서 스마트챔피언이 어떤 특장점을 갖고 장수하고 있는지 기자가 직접 사용해봤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유진투자증권 SMART 챔피언은…

 

▷이용자 수 : 10만명 ▷구글플레이 평점 : 3.5점(5점 만점) ▷강점 : SMS와 QR코드로 다운로드 과정 편리, 간편결제앱 별도 활용, HTS와 연동, 섹터별 시세 등 

 

◆계좌개설시 다운로드 편리…SMS∙QR코드 활용

 

기자는 유진투자증권에서의 첫 계좌개설을 위해 ‘스마트챔피언’과 ‘쏙쏙 계좌개설’ 앱을 다운받았다.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쏙쏙 계좌개설’을 같이 다운받아야했다. 타 증권사들도 계좌개설만을 위한 별도 앱을 두던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설치하는 게 불편했다. 향후 하나의 앱으로 통합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챔피언 메뉴(왼쪽)화면과 다운로드 SMS 안내화면. [이미지=더밸류뉴스]

계좌 만드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았다. 모든 절차가 수월하게 진행돼 안전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었다. 로그인하고 처음으로 스마트챔피언의 인터페이스를 살펴봤다. 심플한 디자인에 정돈된 디자인을 갖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특색이 없다는 인상도 받았다. 유진투자증권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을 메인 컬러로 두고 있지만, 그 외에는 쓰이는 컬러가 없어 단조롭게 느껴졌다.  

 

유진투자증권의 홈페이지에 안내된 MTS 사용 가이드를 보면, 다운로드 SMS(문자메세지)를 제공한다.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곧바로 설치할 수 있는 SMS를 보내줘 따로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 또 QR코드도 함께 나와있어 두 가지 중 편한 방법대로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SMS와 QR코드를 이용한 다운로드 서비스는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하는 유진투자증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앱 사용시 주요 화면과 메뉴구성 등을 제시해 다운로드 전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실제화면과 동일해 디자인 및 주요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챔피언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S와 관심종목 연동…섹터별 시세 편리

 

스마트챔피언은 기존 HTS 서비스인 챔피언 플러스와 관심종목 연동이 가능하다. 기존 챔피언 플러스 사용자들이나, HTS와 함께 사용할 이용자들이 선호할 기능이다. 관심종목 연동을 지원하지 않으면, 종목 하나하나 추가 및 삭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기자도 MTS, HTS 모두 이용해본 실사용자로서 연동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었으면 싶다. 

 

관심종목(왼쪽) 화면과 섹터별 시세 화면. [이미지=더밸류뉴스]

섹터별 시세는 많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이다. 메뉴→투자정보→섹터별 시세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섹터 및 종목 별로 기업들이 분류돼 있다. 관심있는 섹터를 검색해 관련 기업들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요즘에는 IT(정보기술) 계열 기업들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주목받고 있다. 이 경우 손쉽게 2차 전지, 3D 낸드 등 섹터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간편투자앱 MTS ‘유투(U.TOO)’ 출시… 간편주문 등 편리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2월 간편투자앱 ‘유투(U.TOO)’를 출시했다. 이는 ‘당신도 쉽게 할 수 있는 투자’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으며, MZ(밀레니얼+Z세대)세대들을 타겟으로 한다. 기존 SMART 챔피언에 있던 간편주문, 자동주문 등의 핵심기능뿐만 아니라 유투 검색, 타임라인, 포스팅 등의 차별적인 기능들도 탑재돼 있다. 

 

SMART 챔피언 초기화면(왼쪽)과 유튜브 UTOO 채널. [이미지=더밸류뉴스]

유투 검색 기능은 키워드만 입력하면 국내외 상관없이 연관 종목, 섹터, 뉴스, 트렌드 등의 관련 정보가 한눈에 제공된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이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꼽는 기능이기도 하다. 또 타임라인 기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을 위해 팔로잉, 태그, 포스팅이 가능하다. 유투(U.TOO)가 현재 유일한 타임라인 기능을 가진 간편투자앱으로 알려져 있다. 


24시간 간편주문의 경우, 투자금액만 입력하면 가격과 수량을 알아서 계산해 주문해준다. 장외 주문의 경우, 예약 후 자동 접수해 주문까지 진행해준다. MZ세대들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답게 유튜브 채널 ‘UTOO(유투), 쉽게하는 투자’도 운영한다. 주식투자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유머러스한 영상부터 투자관련 전문적인 지식을 다룬 영상까지 다양하다. 주린이들에게도 주식투자를 앞두고 영상을 먼저 시청해보길 추천한다. 

 

◆디자인∙아이폰 화면 개선 필요

 

스마트챔피언은 10여 년의 시간동안 MTS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별화된 기능들과 끊이지 않는 서비스 발전으로 많은 사용자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개선점도 엿보인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화면 비율과 디자인이 달라 두 가지 버전이 필요하다. 후기를 살펴보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SMART 챔피언을 사용할 때, 화면 상단에 화면이 겹친다는 불만이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기에 이 부분의 시정은 꼭 필요해 보인다. 

 

기자는 이렇게 평가한다.

 

“디자인의 단조로움, 그리고 아이폰 화면 구성 조정을 개선한다면, 클래식한 MTS로는 금상첨화일 듯”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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