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눈 앞에 다가온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공시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시가총액 25대 상장사의 3분기 예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000660)로 53.38%였다. 셀트리온(53.06%), KB금융(36.42%), 신한지주(34.79%)가 뒤를 이었다.
◆3Q 역대 최대 실적 전망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에 제품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반도체 호황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임을 보여준다. 2018년 3분기 예상 매출액 11조8082억원, 영업이익 6조3036억원, 순이익 4조6659억원이 예상된다. ROE는 43.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삼성전자의 케이스처럼 예상 실적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도체 고점 논란에 주가는 하락세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9만7700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을 거듭하여 4일 종가 기준 7000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하락세는 반도체 고점 논란이 작용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D램, NAND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며 2016년부터의 슈퍼사이클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을 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내년 D램 가격이 올해보다 15~25%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최근 3개월 주가. [사진 = 네이버 금융]
◆주가 하락세에 대한 반론 역시 존재
반도체 관련 주가가 현재 고점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또한 존재한다. 지난 5월의 고점 이후 꾸준한 하락세의 주가가 이미 가격 하락 우려를 반영했다는 지적이다. 실적은 오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함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가치가 상승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시장에서 제기된 문제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선두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감소할 것이며 기술 격차를 벌리는 전략을 통해 D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다.
골드만삭스는 D램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 업황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구조적으로 성장이 계속되고 있어 오히려 위축되기 어려울 정도라는 주장이다. 가격하락으로 인한 하강 사이클이 오더라도 매우 가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D램 제품. [사진 = SK하이닉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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