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수출기업 전용 대출을 출시해 시설자금 한도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동양생명이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이사 주재 위기대응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 점검과 훈련을 강화한다. 또 ABL생명은 암·뇌혈관·심장질환 진단 때 보험금을 먼저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오는 10일 출시한다.
◆ 우리은행, 수출기업 전용 대출 출시…시설자금 한도·금리 우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수출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상품 ‘우리 수출선도기업대출’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의 ‘우리 수출선도기업대출’ 출시 안내 이미지. [자료=우리은행]
최근 1년 이내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일정 신용등급을 충족한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견인 4대 혁신전략에 맞춰 유망 수출기업의 성장과 신규 수출기업 발굴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이 시설자금대출을 신청하면 최대 15%의 추가 한도를 제공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서를 활용하는 기업에는 영업점 권한으로 대출 금리를 우대한다. 주요 외환 및 수출입 관련 수수료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전국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비즈프라임센터(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우량 수출기업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화근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장은 “정부의 수출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수출기업의 금융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대표이사 주재 위기대응위원회 가동
동양생명(대표이사 성대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이사 주재 위기대응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동양생명 본사 전경. [사진=동양생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보안 위협과 대응 현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사적 체계를 유지하고, 내부망과 주요 서비스 접점에서 해외 IP 접속을 차단하는 예방 조치도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대표이사와 임원, 유관 부서장이 대형 로펌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사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가상 보안사고를 설정한 도상훈련으로 사고 인지부터 보고·의사결정, 부서별 대응, 후속 조치까지 점검했다. 성대규 대표는 “정보보호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함만이 고객의 신뢰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2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연 1회 개인신용정보 상시평가와 영업현장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도 실시한다. 지난해 정보보호 교육 대상 임직원 1013명 전원이 교육을 이수해 3년 연속 이수율 100%를 기록했다. IT·정보보호 담당자를 위한 별도 교육도 진행한다.
전자금융기반시설 취약점은 연 2회, 침해사고 대응 훈련은 연 1회, 악성코드 이메일 대응 훈련은 연 3회 실시한다. 정보보호 예산을 지속 편성하고 금융보안원 등과 협력해 교육·훈련, 시스템 점검,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훈련으로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ABL생명, 암·뇌심 진단금 선지급 종신보험 출시
ABL생명(대표이사 곽희필)이 암·뇌혈관·심장질환 진단 때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무)우리WON더채움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10일 출시한다.
ABL생명의 ‘우리WON더채움종신보험’ 출시 안내 이미지. [이미지=ABL생명]
상품은 1형 암보장형과 2형 뇌심보장형으로 구성됐다. 암보장형은 암 진단 때, 뇌심보장형은 뇌출혈·뇌경색증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때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진단보험금으로 먼저 지급한다. 치료비와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선지급 이후에도 가입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해당 질병을 진단받지 않은 경우에는 가입금액의 150%를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면 납입완료보너스를, 납입완료 후 10년이 지나면 장기유지보너스를 추가 계약자적립액에 가산한다. 주계약과 특약에는 납입면제 기능을 적용해 납입기간 중 암이나 해당 뇌·심장질환 진단을 받거나 50% 이상 장해 상태가 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유병력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1형 암보장형 일반심사형 기준 가입 나이는 남성 만 15~68세, 여성 만 15~70세다. 납입기간은 10년과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김순재 ABL생명 상품본부장은 “사망 이후에만 활용하던 종신보험의 보장 범위를 생존 시까지 확대하고, 선지급 이후에도 사망보장을 이어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