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카드 배송 문의와 분실신고 등을 대화로 처리하는 AI 채팅 에이전트를 전 고객에게 도입했다. 토스플레이스는 다매장 사장님 80여 명을 대상으로 매장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가맹점 데이터 기반 AI 리포트를 공개했다. 케이뱅크는 만 19~34세 청년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유스’를 선보였다.
◆ 토스뱅크, AI 채팅 에이전트 전 고객 도입…상담시간 90% 단축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카드 배송 문의부터 분실신고까지 대화로 처리하는 ‘AI 채팅 에이전트’를 전 고객 대상으로 도입했다.
토스뱅크가 자연어로 고객 문의를 이해하고 대화창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AI 채팅 에이전트를 전 고객 대상으로 선보였다. [사진=토스뱅크]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는 고객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대화 맥락에 맞춰 답변한다. 기존처럼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답하는 챗봇과 달리 카드 배송 현황, 결제 거절 사유, 후불교통 이용내역 등을 안내하고 필요한 화면으로 연결한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던 시간도 줄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에이전트 도입 후 상담원 연결 시 통상 5분 이상 걸리던 상담시간은 약 30초로 줄어 약 90% 단축됐다. 9월 27일부터 일주일간 상담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상담 만족도는 기존 챗봇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보안 인증도 대화창 안에서 진행된다. 본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고객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페이스 ID, 지문, PIN 등 토스뱅크 인증 화면을 통해 카드 분실신고와 정지 처리를 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금융사기 등 긴급 상황이나 오안내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대화가 길어지는 경우에는 상담원에게 연결된다. 상담원은 같은 채팅창에서 앞선 대화 내용을 이어받아 고객이 상황을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채팅창 안에서 카드 배송 문의부터 분실신고까지 해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지식 관리 시스템과 고객 대화 플랫폼, 상담원 전용 플랫폼을 자체 기술로 구축해왔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더해 AI의 실시간 응대부터 상담원 연결까지 이어지는 상담 환경을 마련했다.
◆ 토스플레이스, 다매장 사장님 대상 스케일업 세미나…AI 리포트 첫 공개
토스플레이스(대표 최재호)가 여러 매장을 운영하거나 추가 출점을 준비하는 사장님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토스플레이스가 지난달 서울 신논현 토스 오피스에서 ‘장사의 다음: 비즈니스 스케일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다매장 사장님들이 사업 확장 노하우를 들었다. [사진=토스플레이스]
국내 외식 커뮤니티 ‘데일리 F&B’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다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 80여 명이 참석했다. 토스플레이스는 가맹점 데이터와 실제 브랜드 성장 사례를 바탕으로 매장 확장 전략을 나눴다.
세미나는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희윤 더타코부스 대표는 브랜드를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와 재도약 과정을 공유했다. ‘용용선생’과 ‘짚불닭발’ 등을 성공시킨 노신호 아지트메이커 직영사업 팀장은 브랜드 확장 경험을 소개했다.
김태형 토스플레이스 PO는 5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본 성장 공식과 연내 출시 예정인 AI 리포트 ‘플레이스 인사이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매장별 점수와 다매장 관리 기능, 경쟁 매장 비교, 입지 분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플레이스는 ‘용용선생’, ‘짚불닭발’, ‘멕시타이거’ 등 전국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아지트메이커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 응답은 96%였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다매장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과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케이뱅크, 청년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유스’ 출시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만 19~34세 청년의 학업·취업·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유스’를 출시했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햇살론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기반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청년 개인사업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청년 중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사회초년생, 창업 1년 이내 개인사업자, 대학생·대학원생 또는 미취업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200만원이다. 별도 증빙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일반생활자금은 1회 최대 300만원, 주거비·의료비·사업운용자금 등 용도를 증빙하는 특정용도자금은 1회 최대 9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보증료를 제외하고 사회적배려대상자 기준 최저 연 1.9%부터 최고 연 4%까지 고정금리로 적용된다. 거치기간을 포함한 대출 기간은 최장 15년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사회초년생은 케이뱅크 앱에서 보증 신청과 심사, 대출 실행을 진행할 수 있다. 대학생·미취업 청년과 청년 사업자는 ‘서민금융 잇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보증 심사를 받은 뒤 케이뱅크 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햇살론유스를 통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학업과 취업,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