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고객과 국민을 직접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있다. SKT는 아시안게임 후원 선수단을 초청해 '메달리스트 세리머니'를 열고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캠페인 '2026 말모이'를 전개하며, LG유플러스는 도서산간 지역을 찾아가는 이동형 매장 '찾아가는 매장'을 운영한다.
◆ SKT, 아시안게임 후원 선수단 초청 '메달리스트 세리머니'
SK텔레콤이 '팀 SKT' 후원 선수단을 초청해 연 '메달리스트 세리머니'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국민응원 태극기 액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Team SKT' 선수들을 초청해 '메달리스트 세리머니'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펜싱 오상욱·도경동·송세라·전하영, 육상 나마디 조엘 진, 농구 에디 다니엘, 근대5종 신수민, 역도 박혜정 등 메달리스트 8명과 SKT 구성원이 함께했다.
선수단은 시상대에서 입었던 시상복 자켓을 정재헌 CEO에게 직접 입혀 주고, 지난 8월 출정식에서 전달받은 '국민응원 태극기'를 선수들의 사인과 함께 액자에 담아 건넸다. 'Team SKT'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SKT가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은 경기 영상 속 득·실점 장면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선수별 움직임을 분석해 펜싱 메달 10개에 기여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 선수는 "출정식에서 받은 태극기에 담긴 응원과 AI 전력분석 시스템 덕분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SKT, 한글날 100주년 '2026 말모이' 캠페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가 고른 순우리말 100개를 담은 책자 '2026 말모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T]
SKT는 국립국어원·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우리말을 지켜 온 선조들의 기록을 AI로 되살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캠페인 '2026 말모이'를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남긴 사전 원고 '말모이'의 전체 스캔본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우리말샘의 고유어를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꼴 '말모이체'를 제작해 한글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했고, 국립국어원 검수를 거친 '인공지능이 모은 아름다운 순우리말 100선'을 8일 배포한다. A.X K2가 서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심상이 담긴 말 등을 기준으로 100개를 골랐으며, '윤슬', '숫눈', '볼우물' 등이 담겼다. 책자는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이극로 선생의 육성 녹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은 7일 SKT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공식 SNS에서는 사투리와 신조어를 담은 릴스·카드뉴스를 선보이고 추첨으로 특별판 도서와 키캡을 제공한다. 이승열 SKT 전략Comm실장은 "100여년 전 선조들이 모은 우리말을 AI로 이어 쓰고, 누구나 쓰는 글꼴과 말로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도서산간 고객 찾아가는 이동형 매장 운영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도서산간 지역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형 매장 '유플러스 찾아가는 매장' 차량 앞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통신 상담과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매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 쏠라티 차량을 상담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개조한 것으로, 영남·호남 지역에 1대씩 배치되며 차량별로 직원 3명이 한 조를 이뤄 매장이 없는 소도시와 노년층이 많은 지역 등을 찾아간다.
현장에서는 유심(USIM) 교체를 비롯해 통신비 상담, 스마트폰 활용 교육,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는 상담 공간과 모니터,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외부에는 어닝과 테이블, 의자, 입간판 등을 설치해 현장 여건에 따라 상담·대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는 통신 상담과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CCTV, 포스기, 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 상담을 지원한다. 수해나 산불 등 재난 구호 현장에서는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철 LG유플러스 Consumer영업그룹장(상무)은 "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고객이 필요한 상담과 디지털 교육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