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와 신약 연구, 글로벌 사업 확대를 둘러싼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달 열리는 ‘BIX 2026’에서 GLP-1 이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휴온스는 소화기질환과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영업조직과 향후 복수 제품 판매 체계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 BIX 2026 한 달 앞으로…‘Post-GLP-1’ 비만치료제 다음 시장 묻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의 전체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의 전체 컨퍼런스 일정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개 기업과 90명 이상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AI 신약개발과 방사성의약품(RPT), 투자·M&A 등과 함께 GLP-1 계열 이후의 비만치료제 시장을 다루는 ‘Post-GLP-1’ 세션이 마련된다. CBC그룹과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들이 치료 효과와 가격, 공급 능력, 글로벌 파트너링, 차세대 치료 기전 등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총 6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운영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컨퍼런스를 통해 주요 기업들이 산업 변화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사업 기회를 찾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휴온스, 글로벌 학회서 신약 연구 초록 연이어 채택
휴온스 로고.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가 자체 개발 중인 소화기질환 및 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학회에서 잇달아 발표한다. 두 연구는 각각 학회의 최신혁신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선정됐다.
소화기질환 후보물질 연구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UEG Week 2026’에서 공개된다. 휴온스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적용한 후보물질의 주요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학회 발표 시점에 공개한다.
오는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Obesity Week 2026’에서는 차세대 경구용 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선보인다. 휴온스는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의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으며, 폐암 치료 후보물질은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美 법인 ‘2026 POA’ 미팅 개최…멀티 프로덕트 기반 확대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2026 플랜 오브 액션(POA)’ 미팅을 열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2026 플랜 오브 액션(POA)’ 미팅을 열고 미국 사업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현지 세일즈 인력을 중심으로 약 16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상반기 성과와 시장 변화를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 전략을 논의했다. 신규 제품 도입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비해 기존 미국 판매조직과 영업·마케팅 체계를 활용하는 방안도 다뤘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구축한 미국 직접판매 체계를 여러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제형 및 처방 대상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제품을 확보해 미국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