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와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를 의결하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에 여신금융을 더한 종합금융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한화손해보험은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다루는 유튜브 채널 ‘플러스 클로버 TV’를 열고, 오프라인 행사와 모바일 앱으로 여성 웰니스 사업을 확대한다.
◆ 한화생명, 애큐온캐피탈 인수 의결…한화투자증권에 5000억 출자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와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 참여를 의결하고 종합금융그룹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생명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의 경영권 인수를 의결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의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센트로이드PE와 공동투자로 추진하며, 한화생명의 취득 후 지분율은 50.54%다. 취득금액은 4400억원이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과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을 함께 확보한다. 기존 보험·증권·자산운용 사업에 여신전문금융업을 더해 개인과 기업 고객에게 보험·대출·투자를 아우르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4조6000억원 규모의 중형 캐피탈사다. 금융지주나 대기업 계열이 아닌 독립계 회사로 기업금융·투자금융·물적금융 부문에 특화돼 있다.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의 기업금융과 물적금융 역량을 그룹 사업과 연결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객 및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비금융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방침이다.
애큐온캐피탈은 한화생명 산하에 편입되면 신용도 제고를 바탕으로 자금조달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 비용을 낮추고 경영실적을 개선해 추가 성장 여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된 총자산 5조1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이다. 업계 5위권으로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3개 금융센터와 약 38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주력 사업은 개인 대상 대출이며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과 주택담보대출도 취급한다. 자체 전산망을 기반으로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고 서민과 중소기업 대상 포용금융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자회사인 한화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의 역량을 결합해 총자산 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그룹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계 4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영업망도 기존 인천·경기권에서 서울과 부산·울산·경남까지 넓혀 수도권과 영남권을 아우르게 된다. 인수는 금융당국 인가를 받은 뒤 관련 절차를 거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계열 증권사인 한화투자증권의 유상증자 참여도 의결했다. 한화생명과 100%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이 각각 2500억원씩 출자한다. 이번 자본 확충은 한화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종투사는 자본금 3조원 이상을 2년간 유지해야 지정 요건을 충족한다.
한화생명은 한화투자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금융 역량이 강화되고, 생명 측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증권 지분을 통한 투자수익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계열사 간 사업 연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의 여신 노하우와 한화투자증권의 자본시장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여신과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애큐온저축은행 편입으로 리테일 금융 접점도 확대되는 만큼 계열사 간 고객 기반 연계와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도 추진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보험을 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험·증권·자산운용·여신금융을 아우르는 한화금융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한화손보, 임신·출산·육아 콘텐츠 채널 ‘플러스 클로버 TV’ 론칭
한화손해보험이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여성들이 겪는 고민을 다루는 공식 유튜브 채널 ‘플러스클로버 TV(PLUS CLOVR TV)’를 열고 메인 콘텐츠를 공개한다.
한화손해보험이 공식 유튜브 채널 ‘플러스 클로버 TV’를 론칭하고 메인 콘텐츠 ‘산전조리원’을 공개한다. [사진=한화손해보험]
‘플러스 클로버 TV’는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전문가의 시선과 실질적인 정보로 풀어내는 콘텐츠 채널이다. 한화손보는 인터넷에 퍼진 정보와 속설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고, 여성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판단 기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첫 메인 프로그램 ‘산전조리원’은 출산 후 산후조리만큼 출산 전 준비도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출산 이후까지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심리적 변화와 관계, 일상의 고민을 리얼 토크쇼 형식으로 다룬다. 출연진이 조리원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듯 편안하고 위트 있는 분위기에서 경험과 정보를 전한다.
MBC 이선영 아나운서와 하은미 인플루언서,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MC 및 패널로 참여한다. 출연진의 실제 경험담에 의학적 시각을 더하고, 회차별 전문가도 출연해 임신·출산 관련 정보와 속설을 짚는다.
1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첫 회 주제는 ‘임신·출산 카더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다. 성별 예측과 유전, 생활 습관 등 예비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속설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본다.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플러스 클로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 회차를 공개한다.
한화손보는 온라인 콘텐츠에 이어 오프라인 소통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0월 22일 예비 엄마들을 초청해 ‘플러스 클로버 임산부 웰니스 토크’를 개최한다. 임산부를 위한 웰니스 체험과 ‘산전조리원’ 스핀오프 토크쇼를 진행하고, 임신 중 겪는 고민을 나누며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플러스 클로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러스 클로버’는 한화금융의 새 브랜드 ‘플러스’ 아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도 나다운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는 임신·출산·육아기 여성 웰니스 솔루션 브랜드다. 엄마·아빠·아이를 상징하는 세 잎에 전문가의 확신을 더한 ‘네 잎의 행복’을 의미한다.
한화손보는 유튜브 채널 론칭에 이어 오는 10월 13일 플러스 클로버 공식 모바일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콘텐츠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통해 여성 웰니스 케어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은 기쁨과 기대만큼이나 다양한 고민과 변화가 함께하는 시기”라며 “플러스 클로버 TV를 통해 여성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답을 찾고 나다운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