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업무 자동화부터 바이오,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영역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웹케시, LG CNS, 한컴은 각각 현업 실무용 노코딩 플랫폼,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로봇 제어용 에이전틱 OS를 선보이거나 연동을 추진하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 웹케시, 노코딩 업무 앱 개발 플랫폼 'AXPort' 얼리버드 참가자 모집
웹케시가 'AXPort(에이엑스포트)' 얼리버드 참가자를 오는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미지=웹케시]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가 비개발자 실무자도 자연어로 업무용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AXPort(에이엑스포트)' 얼리버드 참가자를 오는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클로드코드 기반 웹 IDE와 배포 자동화, 보안 통제 기능을 탑재해 직원이 만든 앱과 데이터를 기업 자산으로 안전하게 연계·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플랫폼은 사내 재무, 인사, 영업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진이 직접 전용 시스템을 구현해 운영하며 사전 검증을 거쳤다. 실시간 자금 대시보드 구축과 법인카드 규정 위반 감지, 계약서 자동 작성 등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웹케시는 정식 출시 전 선발된 기업과 개인에게 일정 기간 서비스 무료 이용권과 현장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케시 측은 실무자의 직접 개발을 지원하고 결과물을 기업 보안 정책 내에서 관리함으로써 기업 전반의 AX 표준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 LG CNS, 제약·바이오 AX 사업 확대…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LG CNS가 DAI와 협력해 약 6개월에 걸쳐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마쳤다. [사진=LG CNS]
LG CNS(대표이사 현신균)가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DAI와 협력해 약 6개월에 걸쳐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마쳤다. 이번 플랫폼은 분산되어 있던 유전체·화합물 정보와 학술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자가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질병 원인 분석부터 치료 표적 발굴, 생성형 AI 기반 후보물질 구조 설계까지 단일 시스템상에서 수행할 수 있다. 신약 검증 단계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후보물질과 표적 간 결합력 및 안정성을 사전에 가상으로 평가한다. 특히 AI 예측값과 실제 실험 데이터를 지속해서 연계·재학습시켜 연구 데이터가 쌓일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제약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안 요건과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LG CNS는 정부 주도 신약개발 R&D 과제 참여 및 국내 주요 제약사 AI 서비스 도입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특화 플랫폼을 통해 관련 솔루션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보유한 AX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 인프라 조성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 한컴, 소방 로봇에 '에이전틱 OS' 탑재…피지컬 AI 시장 진출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계약을 맺고 소방 로봇 2종의 국내 독점 공급권과 기술 개발 협력 권한을 확보했다. [이미지=한컴]
한컴(대표이사 변성준 김연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계약을 맺고 소방 로봇 2종의 국내 독점 공급권과 기술 개발 협력 권한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형 구조 로봇과 방화문 차단 로봇에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연동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플랫폼 연동이 완성되면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가 실시간으로 분석 및 전달돼 상황 판단 효율을 극대화한다. 한컴은 로봇 연결 인터페이스와 관련 소프트웨어 독점 개발 권리를 소유하게 되며, 확보한 기술 자산을 물류·건설 등 다른 산업용 로봇 분야로 확장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컴은 기존 사무 환경 중심의 AI 전환(AX) 사업을 넘어 하드웨어를 통제하는 로봇 관리 플랫폼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 하반기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앞둔 회사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물리적 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