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김상현)이 국내 최초로 ‘롱비다 강황추출물(Longvida)’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으며 뇌건강 기능식품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7일 ‘롱비다 강황추출물’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약처의 신규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인동덩굴 꽃봉오리 추출물, 구절초 추출물, 모발유산균(LB-P9)에 이어 네 번째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확보했다.
GC녹십자웰빙의 '롱비다 강황추출물' 기능성 원료 식약처 승인 주요 내용 요약. [자료=더밸류뉴스]개별인정형 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인정된다.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시험관시험 1건, 동물시험 4건, 인체적용시험 3건을 통해 효능이 검증됐다. 특히 50~85세 경도인지장애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 기억력, 집중력, 언어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동환 GC녹십자웰빙 생산본부장은 “기존에 사용되었던 강황이나 울금 등은 일부 흡수율 문제가 있었는데,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SLCP ™(Solid Lipid Curcumin Particle)공법을 통하여 리포좀과 유사한 구조를 구현한 혁신적인 소재로서 흡수율이 크게 개선되어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을 200배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뇌 건강 기능개선 시장은 93억 달러(약 13.2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7.67% 성장해 156억 달러(약 22.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령화와 예방의학 관심 증대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김재원 GC녹십자웰빙 연구개발본부장은 “롱비다 강황추출물은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 등급(GRAS)을 취득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유의성을 확보했다”며 “내년 초 뇌기능 개선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GC녹십자웰빙은 천연물 기반의 인지기능 개선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기능성 원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향후 B2B 및 B2C 사업 영역 모두에서 ‘롱비다 강황추출물’을 중심으로 한 뇌건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