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이사 이기동)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7455억원, 영업이익 271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2% 증가, 영업이익 35% 증가한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After Market) 사업이 매출액 2113억원(전분기대비-3.6%)으로 2023년 대비 33%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신조 선박 인도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 및 수익성 제고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디지털 솔루션 사업은 167억원(전분기대비-2.3%)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3.5%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 친환경 개조 사업 매출은 548억원(전분기대비+25.1%)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향후 전망 긍정적이며 최근 이어진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2조556억원으로 정하고 출범 이후 첫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신조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지며 선박 유지·보수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디지털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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