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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이 '그린 디벨로퍼'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발걸음을 평택 공공하수처리장 수주로 이어간다.


한화 건설부문이 전일 평택시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평택시청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승모(왼쪽)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정장선 평택시장과 경기도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평택엔바이로는 평택시 통복동 일대 하수처리장을 평택시 신대동 690-36번지 일원으로 통합 이전한다. 또 총 사업비 208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및 현대화해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자전거 이용자의 휴게 및 전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10만톤/일, 차집관로 2.1km, 재이용관로 1.76km 규모이다. 준공은 내년에 착공해 2027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 통복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통복천과 안성천의 방류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부신기술 인증을 받은 PRO-MBR공법(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환경분야 특허 52건,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주와 화성 등 국내 10여 개소의 민간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총 사업비 7214억원 규모의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 중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PF(프로젝트금융)시장이 경색돼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한화의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능력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1조2400억원의 대규모 PF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하수처리장에 이은 이번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진행중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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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8 16: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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