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코스닥 기업 엠투아이(대표이사 김정열)가 세계적인 스마트팩토리 수요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대표이사 최성환)은 14일 "엠투아이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분산 컴퓨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아마존·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적정주가 1만4000원의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엠투아이는 9860원에 장을 마쳤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엠투아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HML, SCADA, AI엣지컴퓨팅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다. 클라우드가 보편화되면서 서버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엠투아이의 'AI엣지 컴퓨팅' 솔루션이 필요하다. 엠투아이 솔루션은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Azure,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등과 연결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클라우드 내 엣지 컴퓨팅 역할을 수행한다.
리서치알음은 "엠투아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모두 강점이 있는 흔치 않은 기업으로 일정 규모 이상 매출액과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매력적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엠투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정책 지원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적정주가는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PER(주가수익비율) 18배를 적용해 1만4000원으로 산정했다.
리서치알음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주(Small Cap)와 비상장주 위주로 기업분석보고서를 발간하는 독립리서치 법인이다. 매수 일색 위주의 한국 리서치 문화 개선을 목표로 2016년 설립됐다. 금융투자협회 선정 '베스트리포트 특별상'(2018년), 한국거래소 선정 '금융투자대상 최우수상'(2019년)을 수상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는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했고 2016년 리서치알음을 설립했다. 미국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다. 최성환 대표는 "미국 뉴욕에 해외지부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며 "한국의 리서치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