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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나와 회사, 사회를 행복하게"

- '1일 만에 패혈증 진단'… 글로벌 1000억 매출액 향해 뛴다

- 사람부터 반려동물까지… '다중진단'으로 시장 평정

  • 기사등록 2026-03-23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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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나를, 회사를, 그리고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프로티아 본사에서 열린 휴넷 행복한 성공 팸투어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체외진단 전문 기업 프로티아 본사. 임국진 대표이사는 '휴넷 행복한 성공 팸투어'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회사의 비전을 공유했다. 


사단법인 행복한성공(휴넷)이 주관하는 이번 투어는 ‘행복한 경영대학’ 수료생 중 우수한 성과를 낸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해 11월 씨엠에스랩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탐방에서 취재진은 프로티아의 사무실과 연구실 곳곳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알레르기 진단 기술의 밝은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 3월 설립되어 2023년 6월 코스닥에 상장한 프로티아는 독보적인 '다중진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1987~2009년에 LG생명과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프로티아에는 2010년 합류했다. 취재진은 이번 탐방에서 프로티아의 사무실부터 연구실까지 곳곳을 둘러보면서 대한민국 알레르기 진단키트의 밝은 미래를 엿불 수 있었다.


◆ 한 번에 알레르기 176종 검사... 2030년 매출액 1000억원 조준


체외진단 전문 기업 프로티아가 혁신적인 다중진단 기술을 앞세워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로티아의 주력 제품인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인체용 알레르기 진단 키트로, 대학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공급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애니티아(ANITIA)' 라인은 국내에서 유일한 동물 전용 알레르기 진단 키트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 과민성 수치를 확인하는 '프로티아 푸드 IgG' 또한 현대인의 건강 관리를 돕는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내 몸의 면역 세포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을 찾아내는 자가면역 진단 키트 ‘프로티나 ANA 프로파일 18’까지 선보이며 진단 범위를 넓혔다.


[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프로티아에서 판매하는 인체용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사진=더밸류뉴스]

프로티아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효율성’에 있다. 기존의 타사 제품들은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항목이 적어(20~108개) 전체 검사를 위해 여러 개의 키트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프로티아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단 하나의 키트만으로도 광범위한 항목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환자와 의료기관은 검사 횟수를 줄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키트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프로티아에서 판매하는 폐혈증 항생제 검진키트. [사진=더밸류뉴스]

폐혈증 항생제 검진키트도 선보이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의한 질병으로 항생제를 처방해야 한다. 항생제는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염된 미생물에 가장 강력하게 반응하는 치적의 항생제를 선별하여 처방해야 한다. 현재의 표준 검사 방식은 평균 3일의 기간이 소요되나, 시간당 생존율이 9%씩 하락하는 패혈증의 치명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진단 결과 도출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적 요소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티아는 단 한 장의 판으로 최대 40종의 항생제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혁신적인 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들이 최대 30종 검사에 그쳤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이를 통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켜 단 하루 만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프로티아의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은 실제 경영 실적을 통해서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프로티아는 지난해 매출액 15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43.8%, 146.7% 증가했다. 2014년 '알러지-큐' 출시 이후 연평균 45%씩 꾸준히 성장해온 프로티아는,  2024년 항생제  진단 키트 출시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외 80개국에 진출해 작년 한해에만 78억원( +50%)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이를 발판 삼아 2030년 매출액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 사무실 아래층서 피어나는 혁신... 알레르기 연구의 현장 속으로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제품이 만들어지는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사무실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연구실과 실험실에서는 수많은 직원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며 프로티아만의 차별화된 진단 기술을 실현하고 있었다.  


[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서울 강서구 프로티아 사무실 아래층에 위치한 실험실 내부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현장 취재의 첫 순서로 실험실을 방문했다. 보통의 제약·의료 시설과 달리 출입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프로티아 제품이 체내에 직접 투입되는 의약품이 아닌 '체외진단용'이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방문한 시점은 마침 점심시간이라, 연구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분주했던 실험의 흔적들만이 연구실을 채우고 있었다.


[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강서구 프로티아 연구실에서 자사 진단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어 방문한 연구실에서는 연구원들이 분석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임 대표는 이곳에 비치된 다양한 진단 장비들을 하나씩 소개했는데, 이는 모두 프로티아 전용 분석 시스템이다. 프로티아의 진단 키트는 자체 개발한 이 전용 장비를 통해서만 검사가 가능하도록 설계 됐다. 


[현장] 프로티아, ‘행복 경영’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 정조준... \프로티아 연구실에서 단백질 연구를 위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인 단백질 성분에 대한 기초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었다. 알레르기 반응이 주로 단백질에 의해 유발되는 만큼, 이를 정밀 분석하는 연구 전용 섹션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실험대 위에서는 샘플 용액이 담긴 용기들이 진단 장비 위에서 쉴 새 없이 회전하며 성분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행복한 경영대학 12기 출신인 임 대표는 LG생명과학 연구원 시절부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액 1000억 원'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기술로 사회를 이롭게 하고, 경영으로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프로티아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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