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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는 17일 DL건설(대표이사 박유신)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국내 건축·주택 중심의 사업구조 및 우수한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점과, 공사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수익성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DL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DL]나신평은 국내 건축·주택 중심의 사업 구조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액 비중이 80% 내외를 구성하고 있어, 국내 사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모회사인 DL이앤씨와의 주택 브랜드(e편한세상) 공유를 통해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계열과의 공동 도급 공사 진행 등으로 사업위험을 완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말 기준 약 7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및 사업역량 등을 바탕으로 중단기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공사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수익성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분양경기 호조에 따라 2019~2021년간 세전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했다. 그러나 이후 건설경기 저하 및 공사원가 상승 부담 등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텔 개발사업 및 물류센터 건축사업 등 일부 비주거현장에서 공사지연과 추가 비용 발생으로 원가율이 크게 상승하였다. 과거 대비 높아진 공사원가 부담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간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은 제한적으로 전망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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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7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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