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17일 캠시스(대표이사 권현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삼성전자에 대한 카메라모듈 공급을 통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한 점과, 전방 산업 업황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내재돼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삼성전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을 통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 왔다. 휴대폰 성능의 핵심 요소인 카메라 모듈 제조에 있어 고화질, 초광각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중요한 요인인데, 회사는 삼성전자와의 오랜 거래관계,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90%를 상회하고 있어 단일 거래처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수주실적 변동에 대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최근 전방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매출 및 영업수익성이 저하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차별화를 위한 전방 수요처의 카메라 성능 개선 요구가 커지면서 카메라 모듈 개수 증가, 고화소 카메라 채용 확대 추세가 지속되어 왔다. 판매수량 증가 및 판가 인상으로 회사의 카메라모듈 매출 규모는 지난 2022년까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고금리 및 고물가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로 전방 스마트폰 출하가 크게 감소하면서,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8% 감소한 5006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수익성 또한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과거 대비 상당폭 저하된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