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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붕어빵' 간식으로 불티나네...중국 현지 인기 끌며 전년비 40%↑ 훌쩍

- 외국인 관광객+해외 소비자에게 골고루 인기

  • 기사등록 2024-03-09 17: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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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이 지난해 출시한 길거리 대표 간식 붕어빵이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들에게 골고루 인기를 얻으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참붕어빵’이 지난해 출시 이후 최고 연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떡 품은 참붕어빵’도 같은 기간 참붕어빵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오리온 '참붕어빵'(왼쪽), '호떡품은 참붕어빵'.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참붕어빵이 이른바 '붕세권' 등 붕어빵 열풍 트렌드에 힘입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주목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어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오리온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 과자로 탄생시킨 제품으로 지난 2011년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두고 5월에 내놓는 역발상 상품이다.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량이 6억4000만 봉을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올해 1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9월 관광통계 표. [이미지=더밸류뉴스]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 자리매김한 '붕어빵'의 인기는 명실상부 글로벌 파이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붕어빵의 인기는 안팎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전년 대비 각각 5.5%, 1.4%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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