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21일 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삼성카드가 삼성그룹 기반으로 매우 우수한 경쟁지위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향후 이자비용률 및 대손비용률 상승 가능성은 부담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프리미엄 사업자용 카드 'BIZ THE iD. PLATINUM'. [이미지=삼성카드]나신평은 높은 브랜드가치 및 삼성그룹 내 연계영업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전했다. 회사의 지난해 카드이용실적 기준 시장점유율은 13.7%로 신한카드, KB국민카드에 이어 산업 내 3위의 매우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우수한 브랜드인지도에 기반한 그룹 영업네트워크, 가맹점 제휴카드 발급 등을 바탕으로 신용카드 산업 내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체율 상승 우려가 존재하나,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말 금융감독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 충당금커버리지는 333.5%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매우 우수하다. 과거 대비 높은 금리수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중채무자 등을 중심으로 대출성 카드자산의 연체율이 상승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