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2분기 매출액 849억원, 영업손실 97억원, 당기순손실 2585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3.88%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시약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 1056억원에서 667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진단시약중 비코로나(Non covid) 부문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 시약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장비 및 기타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21%를 기록했고, 펜데믹 이후 비용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 138억원 보다 41억원 감소한 97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코로나 제품 중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7%, 호흡기 세균(PB) 진단 제품은 88% 증가했고, 소화기(GI) 종합 진단 제품과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진단 제품은 각각 66%, 44%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