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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국내·외 디지털금융 신시장 개척 나서... IBK기업은행과 MOU

- BaaS 플랫폼 공동 구축... 금융/비금융 데이터 상호 제공 및 API 상품 공동 개발

  • 기사등록 2023-07-12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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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이사 김종현)이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 디지털금융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쿠콘은 12일 IBK기업은행과 국내·외 서비스형 뱅킹(Banking as a Service, 이하 BaaS) 시장 선점을 목표로 국내·외 디지털금융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종현(오른쪽) 쿠콘 대표는 12일 서울 영등포 쿠폰 본사에서 박주용 IBK기업은행 부행장과 협약식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쿠콘]쿠콘은 주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BaaS는 핀테크 등 비금융 사업자의 플랫폼에서 계좌개설·금융상품 가입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기관이 구축한 API를 통해 비금융 사업자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나 상품을 설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쿠콘은 IBK기업은행과 △BaaS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금융·비금융 데이터, 은행 데이터 등 상호 제공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양사는 기존 산업에서 주요 금융기관에 의해 유통되고 있는 단순 금융기능이나 거래내역 조회 위주의 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의 BaaS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양사의 디지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 BaaS 시장과 함께 베트남,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BaaS는 최근 금융산업에서 중요 전략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은행은 기존에 제공해오던 모든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 상품화로 재편하고 있고, 이를 비금융 사업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BaaS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비금융 사업자는 BaaS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API를 활용하여 은행기능을 단기간에 구현할 수 있고 자사 서비스에 내재화하여 고객에게 금융기관의 코어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쿠콘은 15년 이상 데이터 수집·연결에 집중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금융 △공공 △헬스케어 △유통 △물류 △통신 등의 데이터 API를 1900여 기업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 금융기관의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BaaS 플랫폼 구현이 가능하다. 또 여러 API를 개별적으로 활용하는데 부담이 있는 중소형 핀테크 기업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금관리∙결제 등 패키지형 뱅킹API도 공동 개발한다. 


나아가 쿠콘은 IBK기업은행 내부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되는 API 개발 협력과 더불어 금융그룹사 차원의 API 개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융합 상품 개발을 통한 API 서비스 다각화도 준비할 계획이다. 쿠콘이 보유하고있는 방대한 금융/비금융 데이터와 IBK기업은행이 축적한 기업 관련 빅데이터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공동 연구∙개발하여 플랫폼 기업들에게 활용성 높은 API 상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하고 데이터 활용을 통한 핀테크 산업 발전 기여 및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해 각 사의 노하우와 발전방향을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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