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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더밸류뉴스] 이민주 기자 = HMM(대표이사 김경배)과 팬오션(대표이사 안중호)이 각각 수송실적 300만 TEU, 1억 TEU 달성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 이하 해운협회)는 29일 강원도 영월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에서 진행된 '2023년도 사장단 연찬회'에서 김경배 HMM 대표이사와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에게 각각 '제1회 해운의 탑'을 수여했다. 


김경배(오른쪽) HMM 대표이사가 29일 강원 영월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에서 진행된 '2023년도 사장단 연찬회'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제1회 해운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운협회] 

해운협회는 "우리나라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북으로는 막혀있어 사실상 섬나라와 같아 우리나라 수출입화물 운송의 99.7%를 담당하는 해운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수출입물류의 핵심이자 서비스 수출 1위 산업인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선사들의 노고를 기리고자 해운의 탑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HMM은 지난해 300만 TEU를 수송해 국내 1위,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로 자리매김했다. 팬오션은 수송실적 1억 톤을 달성해 국내 1위 벌크선사로 자리매김했다.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수출실적이 우수한 회사에 수여하는 상은 있었지만 수송실적이 우수한 선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 없었다”며 “해운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를 널리 알리고 선사들이 수송 의지를 고취하고자 해운의 탑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운협회는 이번 제1회 해운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향후 수상 대상 확대를 통해 해운을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해운의 탑' 시상식은 '2023년도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를 겸해 진행됐다.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29~30일 강원 영월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에서 진행된다. 


29일 강원 영월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에서 진행된 '2023 한국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는 해마다 6월에 국내 해운사 CEO들이 모여 각종 정책과 업무별 분임토의를 진행하며 외항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특히 분임별 토의는 해양수산부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각 사 대표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 가장 최근 열린 해는  6월이었다. 당시에는 컨테이너선사들에 대한 공정위 조사로 인해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김영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영석 한국선급(KR) 전무, 성재모 한국선주상호보험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해운협회 회원사로는 금창원 장금상선 사장, 구현철 흥아해운 사장,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정인현 보광해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tv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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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9 1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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